대바늘 기초 part6 : 코늘림 3가지 방법 KFB, M1, KRL

대바늘 기초 6번째입니다. 대바늘 뜨개질이 처음이라면, 아래 내용부터 먼저 보시는 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대바늘 코늘림 배워야 하는 이유

코늘리기는 대바늘 뜨개에서 꼭 배워야 하는 기본 기술이에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옷의 모양과 곡선을 만들기 위해

스웨터, 모자, 장갑 같은 의류는 단순히 직사각형만 떠서는 몸에 맞지 않습니다. 어깨선이 넓어지고, 가슴둘레가 커지고, 모자는 위로 갈수록 좁아졌다가 다시 넓어져야 자연스럽게 맞아요. 이때 코늘리기를 통해 필요한 부분에 여유를 주면서 인체 곡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과 패턴을 완성하기 위해

코늘리기는 단순히 몸에 맞게 하기 위한 기능뿐 아니라, 무늬나 장식을 위해서도 활용됩니다. 레이스 패턴, 아란 무늬, 요크 패턴 같은 경우에는 코를 늘려야만 원하는 모양이 나타납니다. 코줄임과 코늘림이 함께 쓰여야 패턴이 살아납니다.

뜨개의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코늘리기를 알면 원하는 대로 설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기본 도안을 그대로 따라 뜨는 것에서 벗어나, 소매를 더 넓히거나 요크를 더 풍성하게 만들거나, 스커트처럼 A라인으로 퍼지게 하는 등 변형이 가능해집니다. 즉, 코늘리기는 뜨개질을 단순 취미에서 창작으로 확장시켜 주는 기술입니다.

대바늘 코늘림 3가지 방법 소개

KFB (Knit Front and Back) – 앞뒤뜨기 늘림

KFB는 같은 코를 앞(겉뜨기)과 뒤(비틀린 겉뜨기) 로 두 번 떠서 코를 하나 늘리는 방법입니다. 실을 추가로 걸지 않고 기존 코에서 늘리기 때문에 간단하고 흔히 사용됩니다. 늘어난 코 옆에 작은 ‘꽈배기 모양(비틀린 자국)’ 이 남습니다. 이 자국이 디자인 포인트로 쓰이기도 하지만, 매끈한 무늬를 원할 때는 티가 조금 나서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M1 (Make One) – 바늘 사이 실 주워올리기

M1은 두 코 사이의 가로실을 바늘로 들어올려 비틀어서 떠주는 방식입니다. 바늘 앞쪽으로 주워서 뜨면 M1L(왼쪽 기울기), 뒤쪽에서 주워서 뜨면 M1R(오른쪽 기울기) 가 됩니다. 이렇게 하면 늘어난 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티가 거의 나지 않아 옷이나 모양을 깔끔하게 만들 때 많이 사용됩니다.

KRL (Knit Right Lifted Increase) – 오른쪽 들어올리기 늘림

KRL은 바로 아래 단의 오른쪽 기둥(바늘에 걸린 코 바로 밑의 코)을 바늘로 떠올려서 새로운 코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늘린 코가 기존 코 옆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 때문에 매끈하게 보이고, 방향성(왼쪽·오른쪽) 있는 디자인에도 쓰입니다. KRL은 오른쪽 들어올리기, 반대로 KLL(왼쪽 들어올리기)도 있어 대칭적으로 활용합니다.

정리하면,

  • KFB → 쉽고 자국이 남음, 장식적이거나 초보자용으로 좋음.
  • M1 → 가장 깔끔한 늘림, 방향성(M1L/M1R) 있어 대칭 표현 가능.
  • KRL → 기둥에서 바로 늘려 매끈한 모양, KLL과 함께 대칭적으로 사용.

참고로, 브이넥, 요크, 래글런 선 같은 곳에서는 좌우 대칭이 중요합니다. 한쪽은 오른쪽 기울기, 반대쪽은 왼쪽 기울기를 써야 선이 반듯하고 예쁘게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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